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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이야기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을 때 증상부터 응급 대처법까지 한눈에

by 콩닥콩닭 2025. 5. 21.

무더운 여름, 우리 반려견 ‘모찌’를 바라보며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에는 모찌의 숨소리가 평소보다 거칠어지고, 혀를 길게 내밀며 헐떡이는 모습을 보면 더위에 지친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특히,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더위에 더욱 취약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그에 대한 대처법, 그리고 더위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강아지가 더위를 먹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헐떡거림: 체온을 낮추기 위해 숨을 가쁘게 쉬며 혀를 내밀고 헐떡입니다. 
  • 끈적한 침을 흘림: 입 주변에 평소보다 더 끈적한 침이 묻어 있을 수 있어요. 
  • 코와 귀가 뜨거워짐: 체온이 상승하면서 코와 귀가 평소보다 뜨거워집니다. 
  • 무기력함: 활동성이 떨어지고, 평소보다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어요.
  • 구토나 설사: 소화기계에 이상이 생겨 구토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잇몸 색 변화: 잇몸이 붉거나 창백해질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강아지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체온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강아지 더위 예방 및 대처법

1. 시원한 물 제공
항상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물그릇에 얼음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실내 온도 조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하여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해 주세요. 단, 선풍기 바람이 직접 강아지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산책 시간 조절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는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에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스팔트 온도가 높을 수 있으니 발바닥 화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4. 쿨매트나 대리석 활용
강아지가 쉴 수 있는 곳에 쿨매트나 대리석을 놓아주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수분이 풍부한 간식 제공
수박, 오이, 당근 등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에요. 단,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주세요.
 
6. 털 관리
더운 날씨에는 털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짧게 자르면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될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 응급 상황 시 대처법
 
 
강아지가 더위를 먹어 열사병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시원한 장소로 이동: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겨주세요. 
  • 체온 낮추기: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시고,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주세요. 차가운 물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수분 공급: 물을 마시게 하되,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 동물병원 방문: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