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어요
창문열고자면
잠결에 오돌거리며 닫아야할정도로
날이 많이 차가워졌더라구요
처서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려나봅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면
그에 맞게 셋팅을 해줘야죠
이번주말 가족여행이 계획되어있어서
겸사겸사
패디에 가을을 입혀보기로했어요
오늘 다녀온곳은
천안 백석동 네일 플로움네일입니다
천안분들이라면 아~거기! 하고 바로 알만한
마치에비뉴에 위치해있어요
오픈한지 얼마안된
신상 백석동 네일아트 맛집이랍니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차대고 들어가기 편안했어요
샵까지 동선도 짧아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좋더라구요
살짝만 고개를 들어도 시선강탈해버리는
금간판을 보유한
천안 백석동 네일 풀로움 이야기
지금 시작해볼게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한들1로 184 마치에비뉴3차 1동 216호
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한들1로
184 마치에비뉴 3차 1동 216호
영업시간 - 10 : 00 ~ 20 : 00 (매주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408-3457
뚜둔 입장!
따라라라란~ 따라라란~
(BGM이 옛날사람이라는걸 증명해줌)
생긴지 얼마안된 따끈한 곳이라 그런지
매장이 쾌적하고 깔끔하더라구요
원장님이 밝게 웃어주시며 맞이해주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아줌
쌀쌀해진 날씨게 겉옷을 입고오신 분들을 위해
옷걸이도 준비해놓으셨어요
작은것에도 신경쓰신듯한 모습에
잘찾아왔구나 싶어서 흡족해집니다
손닦을수있는 세면대도있고
귀요미 핑크핸드타올도 준비되어있어요
백석동 네일아트샵에 패디를 하러간거라 그런지
제일먼저 눈에 띈게 요 의자였는데요
일단 "새거"라 좋습니다 크으
"나 안락"이라고 써있는것 같죠
직접 앉아보니 푹신 그자체
낮잠각
요긴 네일을 받을수 있는 공간이에요
원장님과 1 : 1 맞춤케어를 하는곳인만큼
자리는 하나지만
자세히보시면 구움기계가 2개랍니다
네일받다보면 이쪽저쪽
손 휘둘러가면서 구워야하는데
양쪽에있으면 얼~마나 편하게요
해본사람만이 알쥬 크크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TV가 잘보이는자리
그리고 원장님의 배려가 돋보였던건
리모콘을 제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오마나 사랑인가요~워우워~
크큼 먼저 제 패디에 얹어져있던
휴가맞이 아트를 지워줄거에요
가을여자는 모름지기
톤다운으로써 묵직하게 가줘야
갬성이 사는거거든요
오랫만에 해보는 갈갈갈 타임
살짝 길어나온 상태라
모양을 다시잡고 길이도 정리해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폴리쉬가 벗겨지는걸 보고있으면
속이 시원해지고 숨쉬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케어를 마친 생발톱
(괜찮아요 뒤로가기 누르시면 안되요
냄새는 안납니다)
근데 이거 너무 귀엽죠
마치 내 발가락 사이를
비웃기라도 하는듯한 저 표정
더 꽈악 앙다물어 주었습니다
천안 백석동 네일 원장님이 센스가 좋으신게
가을이라 버건디 하고싶어요~라고 말했을뿐인데
살짝 다른느낌의 칼라를 보여주셨어요
레드에도 찐레드 연한레드
밝은레드 어두운레드가 있는것처럼
요아이도 5초간 째려보고있으면
뭐가 다른건지 보여요
그래서 저는 조금더 딥~한
왼쪽버건디를 초이스했습니다
집에선 잘 모르는데
샵에만 가변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털
묶어도 되겠어요
백석동 네일아트가 완성되어 갈수록
이색으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플러스되더라구요
크으 역시 가을은 버건디죠~!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마무리로 에센스도 꼼꼼히 발라주셨어요
발가락 오늘 계탔네요
크 너무 이뻐버립니다
쉐입이라고하죠
발톱 바디의 모양이 예쁘게 잡혀야
칼라를 입혀도 잘나오는법인데
천안 백석동 네일 플로움 원장님은
기본 내공이 어마하신것같더라구요
말 많은 아줌마라 쉐입하나에도
TMI를 잔뜩 쏟아내고
마무리는 없이 끝난 대화에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이렇게 이쁜 가을패디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볼때마다 마음에들어요
이렇게 이쁜 가을패디하고 집에가기 아쉬워서
바로옆 이마트서북점에 들러
샤핑좀 하고 귀가했습니다
천안 이마트서북점이 바로옆이라
오며가며 들르기도 좋고
굿 코스인거있죠!!!
원장님 손이 빠르신건지
우리들의 대화가 너무즐거워서 였던건지
시간이 휘리릭!
1도 지루함없이 떠들고 온것같아요
그리고 있잖아요
원장님이 너무이쁘세요 엉엉..
저는 지금까지 제 필라선생님이 제일이쁘다고
생각하고 다녔는데 말이에요
요즘 젊은이들은 다 이쁘고 얇고
나만 두껍고 나이먹고 굵고 아하하하하
성격좋으신 원장님과
이야기 한바가지 쏟아내다보니
어느새 완성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럼 저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