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한 7년 동안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마음 찡한 감동적인 에세이입니다. 많은 사람이 치매를 끝없는 상실로 여기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과정 속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 노신임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상상하는 세계를 부정하지 않고 그 세계에 기꺼이 함께하며 아버지의 삶을 더 빛나게 만들어 줍니다
치매는 기억을 잃어가는 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이 서서히 사라지는 과정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환자는 혼란을 겪고 가족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받아들이고 아버지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그가 꿈꾸는 세계에서 "행복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줄거리
이 이야기는 저자의 아버지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한때 강하고 멋있었던 저자의 아버지는 어느샌가부터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변화가 당황스럽고 힘들었지만 저자는 이를 부정하거나 억지로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의 상상 속 세계에 들어가 함께 참여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는 때때로 자신이 대기업 회장님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며 바쁘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 날은 자신이 엄청난 부동산 재벌이라 믿으며 가족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려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아버지를 무조건 현실로 끌어내리기보다 아버지의 세계를 존중하며 그 속에서 함께 어울려 줍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저자에게 "나는 어딘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그런 아버지를 보며 그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아버지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도록 도와주고 가족의 구성원이 아버지의 직원이 되어 역할극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버지는 혼란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저자 역시 아버지와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갑니다.
그러나 치매는 점점 진행되고 아버지는 이제 더 이상 가족들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끝까지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살펴가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시간을 함께하려 노력합니다.
아버지와 함께한 7년의 시간은 단순한 간병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이 책은 치매라는 병이 단순한 절망적인 상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환자의 세계를 인정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줄 때 우리는 그들과 더욱 깊이 연결될 수 있으며 끝까지 함께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사랑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현실을 기준으로 생각하며 상대가 틀렸다면 그것을 꼭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에게 현실을 강요하는 대신 아버지의 세계를 존중하며 함께 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서로 단단해지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치매라는 병이 단순히 슬픔과 상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살아가며 힘든 과정이지만 그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존재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만들어갈ㄹ수 있는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매를 "끝이 정해진 비극"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관계 맺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님과의 시간을 미루곤 하지만 이 책은 그 시간이 영원한지 않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부모님을 기억하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마무리
<7년간의 마법강은 기적>은 치매라는 힘든 현실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기억이 점점 사라져 가는 과정을 그저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난 후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나 소중 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수 있었습니다.
혹시 주변에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부모님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버거운 순간이 있겠지만 사랑으로 함께하는 시간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