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동 설빙: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 솔직 후기 (키오스크, 주차)

안녕하세요! 얼마 전 첫째 딸과 함께 오랜만에 천안 두정동 설빙을 방문했어요. 마지막 설빙 방문이 딸아이가 유치원생일 때였으니, 정말 오랜만이었죠. 키오스크 주문도 척척 해내는 초등 고학년이 된 딸을 보니 시간이 새삼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안 두정동 설빙의 위치, 주차 정보, 그리고 저희가 맛본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할게요.

📍 두정동 설빙 위치 및 주차 정보

천안 두정동 설빙은 찾기 쉬운 번화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설빙 전용 주차장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건물 뒤편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 낮이라 주차 공간도 여유로웠습니다.

🛒 설빙도 이젠 키오스크 시대!

 

매장에 들어서

니 직원분께서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부탁드려요~"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이제는 설빙도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더라고요.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죠!

🍫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스타일

 

원래는 제가 좋아하는 딸기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딸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고른 메뉴는 바로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이었어요. 기본 가격은 16,500원이었고, 떡 토핑과 연유 토핑을 추가하니 총 19,000원이 나왔습니다.

이 신메뉴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스타일을 설빙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의 구성:

• 바닐라 아이스크림: 빙수 중앙에 넉넉하게 얹어져 있습니다.
• 초코 코팅/시럽: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진한 초콜릿 시럽이 뿌려지고, 빙수 벽면에도 초코 시럽이 둘러져 있어 마지막까지 달콤함을 유지합니다.
• 카다이프 면: 얇고 바삭한 중동식 디저트용 면발로, 빙수 위와 속에 가득 들어있어 독특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 피스타치오: 고소한 분태와 꾸덕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초콜릿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 코코아 가루: 초콜릿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마무리 역할을 합니다.
• 초코볼(추정): 일부 매장에서 포함된다고 하는데, 제가 먹은 버전에는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은 SNS 감성에 딱 어울리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사진 찍는 재미는 확실했어요!

🤔 기대와 다른 맛? 솔직한 후기

처음에는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했지만, 한 입 먹어보고는 살짝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게 19,000원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죠. 기본 떡도 없고, 옛날 설빙처럼 팥이나 젤리, 후르츠칵테일 같은 다양한 토핑이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어요.

달콤하고 고급스러운 초코맛이 주된 콘셉트였지만, 전통적인 빙수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약간 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딸아이는 '맛있어~' 하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 다음 빙수는 메가커피?

 

이번 설빙 방문 후에는 요즘 SNS에서 인기인 메가커피 컵빙수도 궁금해지더라고요. 가성비 좋은 빙수로 많이 언급되던데, 다음번에는 메가커피 컵빙수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 총평: 감성 가득, 취향은 갈릴 듯

두정동 설빙은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잔망루피 낭만초코설빙은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메뉴였어요. 화려한 비주얼과 달콤한 초코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전통적인 빙수 스타일과 풍성한 토핑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딸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 데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